구글, 재택근무 시 임금 삭감 검토... 코로나 시대, 새로운 임금 계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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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8-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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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사진=구글 공식 블로그]

구글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BBC 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재택중인 직원들에게 적용할 새 임금 계산법을 개발했다. 사무실 출근 대신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은 기존 출퇴근 시간 등을 고려해 평소보다 더 적은 임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워싱턴주 시애틀에 거주하면서 출퇴근에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면 임금이 1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임금체계는 미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같은 다른 미국 빅테크 기업도 물가가 싼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에 더 적은 임금을 주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 새로운 임금 계산법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제이크 로즌펠트 워싱턴대 교수는 “구글은 그동안 재택근무자에게 100% 급여를 지급했다”며 “구글이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현지 한 변호사는 “기업 입장에선 사무실 출근 직원과 재택근무 직원이 달라 별도의 고용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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