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효과 계속된다…현대百, 2분기 영업익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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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8-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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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2분기 매출 8638억원·영업익 577억원

현대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9.6% 증가했다. 보복소비 효과와 올해 2월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서울' 흥행이 지속된 덕분이다. 

12일 현대백화점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8638억원으로 67%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83억원으로 227% 증가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부문별로 백화점 부문은 더현대서울, 대전프리미엄아울렛, 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등 신규점의 매출 호조 및 소비 회복 추세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1% 늘었다. 의류 등 고마진 상품군 회복세와 매출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감소 등에 따라 영업이익도 148.9% 증가했다.

면세점 부문은 수입화장품 매출 호조 및 물량 확대에 따라 매출이 전년 대비 199.3% 성장했다. 동대문과 공항 등 신규점을 연속 개점하면서 영업적자가 개선됐다. 올 2분기 면세점 부문 영업손실은 7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더현대 서울 등 신규점 오픈 효과 및 패션 상품군의 소비 회복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면서 "면세점 부문은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바잉파워 증가로 매출 및 손익 모두 개선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점은 3분기에는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및 일부 점포 셧다운 여파로 영업실적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4분기의 경우 의류 판매량 회복 및 신규점포 이익 기여도 확대 그리고 면세점 실적 개선에 따라 재차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은 코로나19 확대 여파로 집객력이 감소하고 무역점 확진자 발생에 따른 셧다운 여파로 전사 영업실적은 2분기 추세를 벗어나고 있다"면서 "7월 기존점 성장률은 -1~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무역점을 제외할 경우 거리두기강화에 따른 영향이 지난해보다는 완화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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