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파나마 메트로 사업' 국내 건설사 신디케이트 금융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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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8-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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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억달러 규모…공사대금 조기 회수 '구조화금융' 방식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씨티은행이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건설사 컨소시엄에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방식의 20억달러 규모 신디케이트 금융자문을 제공한다.

9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단독 주관사로 국내 건설사인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주단의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은 파나마의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파나마 메트로청이 28억1100만달러 규모로 발주해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게 된다. 

이번 금융계약에서는 대주단이 파나마 정부의 보증 하에 국내 건설사들로부터 매출채권을 매입해 국내 건설사들이 공사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구조화금융 방식으로 지원된다. 이는 중남미 지역의 중장기 인프라 사업에 통용되는 금융방식으로 국내에는 처음 도입된 것이다. 

대주단에는 씨티은행을 비롯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같은 국내 정책 금융기관 및 국내외 상업은행, 파나마 국책 및 상업은행 등 10여개 이상의 금융회사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연 2만톤 상당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예상되는 등 그린파이낸싱을 통한 금융기관 ESG경영 본보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씨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건설회사들의 해외 건설 수주 지원을 포함해 한국 기업들이 세계 각지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ESG 경영에 더욱 중점을 두어 한국기업들에게 ESG 관련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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