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규제 강화 우려, 코로나 확산 이어지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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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8-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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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24%↓ 선전성분0.3%↓ 창업판 1.18%↓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중국 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2포인트(0.24%) 하락한 3458.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2포인트(0.3%) 내린 1만4827.4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41.6포인트(1.18%) 하락한 3490.90으로,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8.13인트(1.13%) 급락한 1586.67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5164억 위안, 7085억 위안으로, 13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제약(-2.2%), 조선(-1.32%), 의료기기(-1.15%), 식품(-1.01%), 미디어엔터테인먼트(-0.96%), 주류(-0.81%), 호텔관광(-0.59%), 가전(-0.49%), 건설자재(-0.39%), 교통운수(-0.28%), 시멘트(-0.26%)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철금속(3.45%), 석탄(3.41%), 농약·화학비료(1.62%), 철강(1.42%), 화공(1%), 발전설비(1%), 방직(0.83%), 가구(0.76%), 
 
이날 중국 증시에는 규제 강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게 부담으로 작용됐다.

이날 중국 관영매체인 경제일보는 온라인에서 저속한 콘텐츠를 확산하는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의 사업 모델에 문제를 제기하며 관련 산업에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논평을 통해 지적했다. 

매체는 “1억3000만 여개의 계정이 활동하는 영상 스트리밍 시장은 누가 더 저속해질 수 있는지를 두고 경쟁하는 장이 됐다”며 “플랫폼의 부적절한 유통 체제를 무시하고 이를 단순히 운영자의 부적절한 행동이라 비판한다면 핵심을 놓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래픽만 선호하는 플랫폼 업체가 저품질, 저속한 영상 스트리밍 계정을 만들어낼 것”이라 강조했다.

계속되는 관영 매체의 산업 비난에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도 계속됐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24 명이며 무증상 감염자는 58명이다. 이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102명(무증상자 포함)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지난 1월 25일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62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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