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Q 영업익 858억원 기록…전년 比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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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8-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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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의생·유퀴즈 TV 광고 견인…디지털 매출 증가

[사진=연합뉴스 제공]

CJ ENM이 5일 한국채택 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9079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6.9% 성장했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콘텐츠 확대와 디지털 시프트 기반의 성장 가속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미디어 부문은 매출 45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8% 성장한 577억원을 기록했다. TV 광고와 디지털 매출을 통한 성장이 이어진 영향이다. 2분기에는 첫 방송 기준 역대 tvN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화제성 높은 콘텐츠에 힙입어 TV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디지털 시프트에 기반한 디지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4.6%로 성장했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유료 가입자가 지난 1분기 대비 43.6%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 제고와 채널 화제성을 높일 계획이다. 티빙도 '환승연애'와 '분데스리가' 중계 등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늘려 가입자 확대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574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9493억원이다. 상반기 코로나19 회복 심리 영향으로 오프라인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편 등 모바일 중심 사업전환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 그러나 기존 TV 충성 고객의 안정적인 모바일 전환, '다니엘크레뮤', '장미쉘 바스키아' 등 패션 중심의 자체 브랜드 취급고 증가, 디지털 취급고 비중 확대 등 각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는 35~54세 타깃 고객을 겨냥해 '브룩스 브라더스', '센존' 등 해외 대형 브랜드를 비롯해 경쟁력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대거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인플루언서 협업과 모바일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브랜드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654억원의 매출을,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엔하이픈', 'JO1' 등 소속 아티스트가 2분기 동안 약 1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OST·라이브러리 등을 통한 음반·음원 매출 또한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Mnet '걸스플래닛 999'를 통한 걸그룹 론칭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자체 아티스트 싱글 발매와 '쇼미더머니 10',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와 같이 사업부 간 콘텐츠 시너지를 활용한 음반·음원 수익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9.6% 늘어난 288억원의 매출을,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영화 시장 침체가 지속하고 뮤지컬 시장 회복이 지연됐지만 '서복', '발신제한' 등 개봉에 따른 극장 매출 재개와 라이브러리 부가판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7% 늘었다. 하반기에는 로맨스 영화 '해피 뉴 이어'를 티빙과 극장에 동시에 개봉하거나 티빙 미드폼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 ENM 관계자는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TV 사업 성장뿐 아니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OTT, 광고, 커머스 등 신규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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