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규제 우려 코로나 확산 이어지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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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8-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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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31%↓ 선전성분0.79%↓ 창업판 0.86%↓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5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7포인트(0.31%) 하락한 3466.5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88포인트(0.79%) 내린 1만487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30.63포인트(0.86%) 하락한 3532.50으로,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09포인트(0.07%) 내린 1604.81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5404억 위안, 7504억 위안으로, 12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조선(5.11%), 항공기제조(3.82%), 부동산(0.75%), 철강(0.69%), 발전설비(0.54%), 호텔관광(0.23%)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농약·화학비료(-3.6%), 의료기기(-1.76%), 화공(-1.54%), 전자IT(-1.48%), 바이오제약(-1.35%), 제지(-1.32%), 주류(-1.26%), 미디어엔터테인먼트(-1.19%), 환경보호(-1.08%), 방직(-1.04%), 석유(-0.9%), 건설자재(-0.85%), 가전(-0.76%), 방직기계(-0.65%)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에는 규제 강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게 부담으로 작용됐다.

이날 중국 관영매체인 증권시보는 게임산업에 대한 세제혜택을 폐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며칠 전 또 다른 관영매체인 경제참고보가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몰아세운 데 이어 세제혜택 폐지설까지 나오면서 게임업계에 대한 규제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전날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이 미성년자의 전자담배 구매와 관련 전자담배 업체들을 비난한 점이 관련 업종 거래량을 위축시켰고,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시장총국)이 비료업체 조사에 나선 점도 규제 강화 우려를 가중시켰다는 분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도 계속됐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85명이며 무증상 감염자는 54명이다. 이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94명(무증상자 포함)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691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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