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서 '씽씽'… 친환경차 개인 고객 판매량 4배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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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8-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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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7만3680대·기아 7만99대 판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순항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1~7월 미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94만8723대를 기록했다. 이 중 친환경차 판매는 6만1133대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5.2% 늘어난 수치다.

특히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4만18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3.5% 증가했다. 상용차뿐만 아니라 개인 고객이 크게 늘며 개인 고객 판매량은 399% 늘었다.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93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친환경차 종류별로도 고르게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1~7월 미국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5.3% 증가한 5만610대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전기차(EV)로 전년 동기 대비 207.7% 증가한 1만336대가 팔렸다. 수소전기차도 103.3% 증가한 187대 판매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기아의 소형 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각각1만1441대, 1만767대 팔리며 1만대를 넘겼다. 최근 투입된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 기아 중형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도 약 4000~7000대씩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 연내 미국에 투입한다. 내년에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와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7만3680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만8500대를 판매해 5달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7만9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수치로 7월 판매량으로는 최다 수치다.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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