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외국인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국민건강보험공단 동해지사, 음식 나눔 봉사 진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원 기자
입력 2021-08-04 17: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러시아를 포함한 중앙아시아 외국인 검사 독려…50만원 상당의 문어숙회 후원

동해시 보건소 코로나19 검사 진행현장[사진=이동원 기자]

강원 동해시가 러시아를 포함한 중앙아시아 외국인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주요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한다.

동해시는 국제무역항이면서 산업항인 ‘동해항’이 있어 외국인 왕래가 많은 곳이다. 지난달 말부터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이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첫 러시아 국적 외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달 3일까지 해당 국적 관련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같은 기간 동해시 내 코로나19 확진자 18명 중 90%에 달하는 숫자다.

이에, 시는 발생 직후인 지난 30일 관내 러시아 계통 등록외국인 131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이 중 연락처가 확인된 11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전화 안내 및 문자를 발송했다.

3일 00시 기준으로 진행한 관련 검사자는 총 116명이며, 시는 이번 주 내 남은 외국인에 대한 검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시는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동해출장소, 동해상공회의소, 관내 직업소개소 등 유관기관 및 사업장과 협조해 미검사자 고용 중지 등 검사 안내를 독려했다.

또, 연락이 안되는 15명에 대해서는 시 직원들이 직접 등록 거주지를 방문해 안내문 부착 및 대면 안내를 진행하고, 외국인들의 주요 거주지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언어 소통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어 통역원 3명(관광해설사외 2명)을 확보하고, 질병관리청과 강원도로부터 역학조사관 5명도 지원받아 신속한 역학조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4일 현재까지 동해시 외국인 확진자는 21명으로 나타났다

최식순 예방관리과 과장은 “불법체류자도 불이익 없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니 모든 외국인 분들의 적극적인 검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동해지사, 음식 나눔 봉사 후 기념 촬영[사진=묵호노인종합복지관 제공]

이와 더불어, 국민건강보험공단 동해지사에서 지난 3일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음식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재윤 지사장과 직원들은 묵호노인종합복지관 장수식당을 찾아 무더위로 기력이 쇠약해진 어르신들에게 준비해 온 50만원 상당의 문어숙회를 배식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그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 동해지사 직원들은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을 여러차례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해 물품 후원과 각종 봉사를 꾸준히 해왔던 걸로 나타났다.

이도연 묵호노인종합복지관 조율복지팀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여 주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오재윤 동해지사장님과 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