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DGB대구은행 압수수색…캄보디아 부동산 사기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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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8-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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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본점 및 제2본점에 수사관 투입…글로벌 사업부서 파일 등 압수

[사진=DGB대구은행]


검찰이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동산 계약 사고가 발생한 DGB대구은행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4일 대구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9시쯤 대구은행 본점과 제2본점 글로벌 사업 관련 부서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부서의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대구은행 측이 지난 3월 캄보디아 현지 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캄보디아 현지 대출전문은행(SB)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상업은행(CB)으로 전환한 대구은행은 캄보디아 현지 본점 건물로 사용할 부동산 매입 계약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중개인에게 총 계약금 1900만 달러 중 1200만 달러(133억원 상당)을 송금했지만 계약 상 문제가 발생해 관련 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에 은행 측은 현지 및 국내 금융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지난 3월 관련 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계약을 진행했던 직원들은 지난해 말 귀국해 대기발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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