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두레이, 4000억 협업툴 시장 조준…민간 점유율 확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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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8-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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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1일 SaaS 전담할 독립법인으로 출범

  • 백창열 두레이 개발 센터장, 법인 대표로

  • 글로벌 보안인증 획득…금융권 확산 기회

  • 비즈니스 기능 강화 두레이2.0 연내 출시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사진=NHN 제공]


NHN이 지난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NHN두레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 연내 비즈니스 솔루션 기능을 강화한 '두레이 2.0'을 정식 출시하고,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통합 협업툴 시장을 공략한다.

4일 NHN두레이는 자사 협업툴로 협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 제공해 사용자가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급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협업툴 시장에서 강력한 보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NHN두레이의 클라우드 SaaS 솔루션은 모듈형으로 구성된 '올인원 협업툴'이다. 프로젝트관리·메일·자료공유·메신저 등 업무용 도구를 하나로 통합하고, 문서공동편집·화상회의·무료통화·자동번역, 전자결재·포털·게시판서비스 등을 더해 생산성을 높였다.
 

[사진=NHN 제공]


그간 NHN두레이는 서울대, 카이스트, ETRI, KIST,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행정안전부 민간클라우드선도이용사업에 공급업체로 참여했다. 향후 공공·민간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NHN두레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SaaS 부문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획득하고 작년 11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서비스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대상으로 지정돼 공공시장 초기 입지 확보, 이용자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1차·2차 민간 클라우드 SaaS 선도이용지원사업에 공급업체로 참여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 13개 기관에 협업툴을 제공 중이다.
 

NHN두레이는 민간 클라우드 선도사업 SaaS 공급자 참여하고 있다. [사진=NHN 제공]


국내 보안인증뿐아니라 지난달 중순 글로벌 클라우드보안인증 프로그램인 'CSA STAR' 최고등급(골드)을 획득했다. 이는 미국 클라우드보안협회(CSA)와 영국표준협회(BSI)에서 운영하는 인증프로그램으로, 높은 보안성을 요하는 금융 등 민간 업종에서 인정한다.

NHN에 따르면 CSA STAR 골드 등급은 금융사에서 도입하는 SaaS에 필수 요건인 금융보안원 클라우드안전성 평가의 기본 보호조치 점검항목을 대체할 수 있어, 이 등급으로 CSA STAR 인증을 획득한 NHN두레이는 금융권 도입 편의성을 높여 줄 전망이다.

독립법인 출범 전에 두레이 개발 센터장을 맡았던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두레이를 통해 1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경험을 선사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진정한 협업문화를 심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작년 세계 협업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00% 증가한 256억달러(약 29조원)다. NHN은 약 4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협업툴 시장이 코로나19 종식 후 지속될 원격회의, 재택근무 등으로 더 커질 것이라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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