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망포글빛공원’, 대한민국 조경대상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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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8-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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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농촌 복원, 논·밭 경관 재해석 특화

  • 초지경관, 시원한 개방감 ‘UP’...농촌길 연출

글빛누리공원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4일 영통구 망포동 글빛누리공원이 (사)한국조경학회가 주최·주관한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글빛누리공원은 망포동에 위치한 망포4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4만3500㎡ 규모의 근린공원으로 지난 2018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5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공원은 당초 농업지역이었던 지역의 역사성을 살려 인근의 논과 밭의 경관을 재해석하고 생태적 연속성을 확보해 이를 특화하는데 주력한 도심속 농촌경관을 복원했다.

이로 인해 공원 중심부에 들어서면 기존의 도시공원들과 달리 논과 밭, 농촌길을 연상시키는 초지경관이 열려 변화하는 도시 안에서도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부지 동쪽에는 울창한 대왕참나무 숲길도 있다.

공원에는 소나무 등 21종의 교목 917주와 사철나무 등 관목 11종 2만8950주, 홍띠 등 초화류 18종 39만여본이 식재돼 계절의 변화에 따른 다채로운 조경 변화도 연출된다.

또 특화된 퍼걸러(공원 내 기둥식 지붕시설물)와 초지 데크 탐방로 등 조형미를 가미한 편의시설물이 도입돼 도심 내 오픈스페이스로써 시민들의 일상에 소중한 힐링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공원 내에 글빛누리공공도서관을 건립해 공공도서관의 기능이 공원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여 인문학 도시 수원의 특성을 가미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시민봉사단체원으로 구성된 공원사랑시민단이 공원 관리에 동참하고, 글빛누리 놀이학교 프로그램 등 공원 이용 활성화 및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해 민·관 거버넌스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허의행 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공원 및 녹지가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과 여가활동 공간으로서 더욱 가치있는 공간이 되고 있는데 발맞춰 일상 속 치유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특화공원 확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12일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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