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플러스’ 위협 1700명대 증가···“수도권 4단계 연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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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8-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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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에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확인돼 우려가 커진다.

델타 플러스 변이의 경우 국내 감염자 2명 모두 백신 접종을 끝낸 후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다.

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지켜보며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02명으로, 이틀 연속 1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월요일 1363명보다는 161명 적었지만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시 대폭 늘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56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074명보다 491명 많았다.

밤 시간대 증가 폭을 고려하면 1600명대 후반, 많으면 17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돌파감염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방대본 집계 결과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총 1132명이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흐름과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번 주중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다.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오는 8일 종료된다.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수도권 4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84.0%가 찬성, 12.8%가 반대 입장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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