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6구역도 통합재건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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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8-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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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단지별 간담회 갖는 등 지구단위계획 박차

  • "구역 내 단지는 통합 재건축해야"

 

서울 강남 압구정 일대 모습 [사진=게이티미지뱅크 제공]


서울 강남구 압구정 6구역이 통합 재건축 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서울시가 압구정 단지별로 간담회를 갖는 등 지구단위계획에 속도를 내자, 조합 설립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6구역에 속하는 한양5차, 한양7차는 통합 재건축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지난달부터 걷고 있다.

압구정 일대 재건축 6개 구역 가운데 현재 2·3·4·5구역이 조합을 설립한 상황으로, 1구역과 6구역도 조합설립을 진행 중인 것. 다만, 6구역은 한양5차, 한양7차, 한양8차 총 3개 단지가 속해 있으나 한양8차는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통합재건축 추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재건축에 친화적인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만큼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수년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이 대선 전에는 나오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서울시는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해 일대 단지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소유주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간담회를 통해서 현안을 정리 중”이라며 “일부 구역은 정리가 됐으나 이견이 있는 구역들은 계속적으로 의견 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단위계획을 언제쯤 발표할 수 있을지는 아직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압구정 6구역이 통합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통합재건축을 두고 단지별 이견이 있어서다.

과거 조합을 설립한 한양7차의 경우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지 않으면 수익이 나오지 않아 재건축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견과 대지지분 등을 감안했을 때 개별 재건축 추진이 더 이득이라고 의견이 부딪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 아파트 지구에는 단지 한 개만 속한 구역은 없다”면서 “여러 단지들을 모아서 구역을 만들었기 때문에 구역 내 단지들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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