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민 84% 수도권 4단계 연장 찬성…스트레스·불안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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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8-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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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답자 25.1%, '9월 말까지 4단계 유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도권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유지 중이며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수도권 4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84.0% 찬성 의견을, 12.8%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3.2%였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언제까지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전 국민의 70%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9월 말까지'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2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등의 1차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시점인 '8월 말까지' 20.5%, '11월 말까지' 20.3%, 당초 발표대로 '이달 8일까지' 15.7% ,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10.4%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접종 의향을 밝힌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일수록 접종 의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미접종자 571명 중에서 예방접종 의향을 밝힌 비율은 84.1%로 직전 조사보다도 6.8%p 상승했다. 60대 이상의 미접종자는 82.5%, 50대는 94.6%의 높은 접종의향을 보였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로는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76.7%),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서'(62.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여전히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69.2%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직전 조사에 비해서는 16.2%p 하락한 수준이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역 정책으로는 예방접종 관련 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8.0%,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46.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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