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김학범호, 온두라스 6-0 대파... 조 1위로 8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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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7-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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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강전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려

28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의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8강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학범호가 온두라스에게 5년 만에 설욕을 갚고 조 1위로 올림픽 8강에 안착했다.

28일 오후 5시 30분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한국이 온두라스를 상대로 6-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학범 감독은 4-2-3-1 전술 카드를 꺼냈다. 원톱에는 황의조(보르도)가 나섰다. 2선에는 김진야(서울), 권창훈(수원), 이동준(울산)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원두재(울산)와 김진규(부산)가 나왔다. 포백 라인에는 설영우(울산), 정태욱(대구), 박지수(김천), 강윤성(제주)이 출전하며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전북)이 꼈다.

한국은 전반전부터 온두라스를 몰아세웠다. 전반 12분 이동준이 온두라스 박스 안을 파고들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이 얻은 페널티킥을 원두재가 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갔다.

온두라스는 전반 39분 카를로스 멜렌데스가 이동준을 막다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겪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황의조가 오른발 슛으로 온두라스 골망을 한 번 더 흔들며 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준을 빼고 엄원상(광주)을 투입했다. 후반 6분 VAR 판독 끝에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황의조가 또다시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11분에는 강윤성과 황의조가 벤치로 들어가고 김재우(대구)와 이강인(발렌시아)이 출전했다. 후반 18분 김진야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아차기로 마무리하며 5-0을 만들었다. 후반 26분에는 원두재와 권창훈이 나가고 김동현(강원)과 이동경(울산)이 들어왔다.

이강인도 골 맛을 봤다. 후반 36분 이강인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온두라스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앞서 루마니아전 멀티골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날 6-0으로 대승한 한국은 5년 만에 온두라스에게 설욕을 갚았다.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게 0-1로 패하며 탈락한 바 있다.

앞서 한국은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0-1 충격 패를 당했지만 2차전 루마니아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B조 2위는 뉴질랜드다. 이날 뉴질랜드는 루마니아를 상대로 득점 없이 비겼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팀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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