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시연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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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7-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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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헬기·드론 병해충 방제작업 시연 펼쳐

  • '경주, 시민이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소통포럼' 개최

경주시가 27일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시연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27일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김호진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농협조합장, 농업인단체장, 농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방제를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무인헬기 2대와 드론 10대가 선보였고, 공동방제 사업설명·무인헬기 및 드론 병해충 방제 시연 등이 진행됐다.

벼 병해충 공동방제는 사업비 19억원(시비 9억5000만원, 농협 9억5000만원)을 들여 벼 재배 1만260㏊면적에서 실시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무인헬기 28대, 드론 41대, 광역방제기 1대가 투입돼 이달 19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방제작업이 진행 중이다.

방제에 투입되는 무인헬기와 드론은 3m 높이에서 약제를 살포하면 바람이 지면으로 향해 작물 밑 부분까지 약제가 뿌려져 사람이 살포할 때보다 병해충 예방효과가 더 높다.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벼 먹노린재, 멸구류, 혹명나방 등 방제와 함께 쌀 품질 향상을 위한 영양제도 동시에 살포된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고령화 등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병해충 피해 예방 등 고품질 쌀 생산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경주시 제공]

이와 더불어 경북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최근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경주, 시민이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소통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열렸다.

김호진 경주 부시장을 비롯해 문화활동가,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 △경주문화도시 조성 경과보고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이 '지역문화와 문화도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문화도시사업단 관계자들이 경주문화도시 추진 경과보고를 했다.

마지막으로 문화도시 조성에 대해 시민과 함께 질의응답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질의응답 시간에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이 나와 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은 "경주시민들의 문화도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에 놀랐다"며 "문화도시 조성이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경주가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문화도시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문화도시사업단을 구성하고 6월에 예비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지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월 서면검토, 9~10월 현장실사 등을 거쳐 11월에 예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조성계획 승인을 받으면 1년간 예비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2년 하반기 최종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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