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中 포스코아에 586억 투자…전기차 모터코아 생산 확대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27 09: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자회사 포스코SPS 지분 합쳐 72% 확보..."친환경차 부품사로 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아 ‘400만대 판매체제 구축’ 목표 달성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중국에 있는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 포스코아(POSCO-CORE)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그룹 내 구동모터코아 사업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6일 이사회를 통해 포스코아 신주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자회사 포스코SPS와 함께 총 586억원을 투입, 포스코아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아의 72% 지분을 확보, 최대 주주가 된다. 기존 최대 주주는 포스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 적기 투자, 마케팅 역량 집중 등을 창출, 글로벌 구동모터코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구동모터코아 400만대 판매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회사는 포스코아를 중국 거점법인으로 활용해 지난해 연간 3만대 규모였던 중국 내 구동모터코아 생산을 2025년까지 90만대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북미 등 다른 지역에도 판매 확대 기반을 마련, 2025년에는 국내 200만대, 중국 90만대, 북미 65만대, 유럽 45만대 등 총 400만대 판매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에서도 천안·포항에 약 229억원을 투자해 구동모터코아 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구동모터코아 판매량은 약 50만대로, 지난해 판매량(69만대)의 약 72%를 이미 달성했다”며 “구동모터코아 사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위치한 포스코아.[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