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태권도 신예' 장준, 결승행 좌절...동메달 결정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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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7-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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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49㎏급 심재영은 8강 탈락

장준이 24일 도쿄 마쿠하리메세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 준결승에서 튀니지 칼릴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권도 신예 장준(21·한국체대)의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다.

장준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첫날 남자 58㎏급 4강전에 진출했지만, 튀니지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에게 19-25로 패배했다.

장준은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여서 한국 선수단의 충격은 작지 않다. 젠두비는 23위다.

장준은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선수와 동메달 결정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장준은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에서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태훈을 꺾고 난생처음으로 올림픽 대표 선수단에 선발됐다.

장준은 대표팀 막내지만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등에서 여러 차례 우승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기대주였다.

이후 대회 첫 경기인 필리핀 커트 브라이언 바르보사와의 16강전에서 3라운드 13초 만에 26-6의 점수 차로 승리했다. 하지만 8강에서는 스페인의 아드리안 비센네 윤타에게 24-19로 힘겹게 승리했고,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심재영이 2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49㎏급 8강 경기에서 일본의 야미다 미유에게 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여자 49㎏급의 심재영(26·춘천시청)은 두 경기 만에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심재영은 첫 경기였던 16강전에서 모로코의 우마이마 엘 부슈티를 19-10으로 가볍게 눌렀다. 그러나 이어진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다 미유에게 7-16으로 패배했다.

심재영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베테랑 야마다가 결승에 올라야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이라도 노려볼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야마다가 4강에서 세계 1위 선수인 태국의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에게 12-34로 패배하며 패자부활전 출전 기회마저 놓쳤다.

심재영은 2017년 무주,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경량급 강호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를 꺾고 올림픽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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