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펜싱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 8강서 고배...조지아 선수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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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7-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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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맏형 김정환 4강행...이탈리아 선수와 결승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오상욱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모하메드 아메르(이집트)와 도쿄올림픽 16강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이 24일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 8강에서 끝내 고배를 마셨다.

오상욱은 이날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조지아의 산드로 바자제에게 13-15로 패배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오상욱은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이자 2년째 남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생애 최초 출전한 올림픽 성적은 개인전 8강 진출로 그치게 됐다.

오상욱은 1번 시드를 받아 64강전은 치르지 않고 32강전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날 첫 경기에서 미국의 앤드루 매키위츠를 15-7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이집트의 무함마드 아메르와의 16강전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15-9로 승리, 8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세계랭킹 7위 바자제에게 패배했다.

오상욱은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두 차례 맞대결해 1승 1패를 기록한 바자제에 기선을 제압당해 초반부터 승기를 잡지 못했고 끝내 접전을 이겨내지 못했다.

특히 오상욱은 경기 중반 바자제와 부딪치면서 오른쪽 정강이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13-13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연속 실점하며 끝내 패배했다.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김정환(오른쪽)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일라이 더쉬워츠(미국)와 도쿄올림픽 16강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김정환은 32강전에서 콘스탄틴 로카노프(ROC)를 15-11, 16강전에서 세계 2위인 미국의 일라이 더쉬워츠를 15-9로 잇달아 승리했다. 이후 카밀 이브라기모프(ROC)와의 8강전에서 막판 12-14의 열세에서도 3점을 잇달아 몰아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환은 이날 오후 7시 25분 이탈리아 루이지 사멜레와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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