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100일간 피는 붉은 배롱나무꽃’ 대구에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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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7-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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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일홍 나무, 만당홍, 간지럼 나무 등의 이름도 가져

  • 인공지능 최신 정보교류 ‘대구 AI 밋업’ 개최

대구 달성군 육신사길에 여름을 상징하는 대표 수종인 배롱나무꽃이 만개하여 시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폭염 속에서도 붉은 꽃을 피워 여름을 화려하게 빛내주는 배롱나무꽃이 만개했다고 꽃이 피는 장소를 소개했다.

이는 7월 중순이 되면서 폭염이 시작되고, 여름을 상징하는 대표 수종인 배롱나무꽃이 지금 피기 시작하며, 앞으로 3개월 정도 붉은 배롱나무꽃을 감상할 수 있다.

배롱나무는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주택, 서원, 재실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친숙한 나무이다.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고 빨리 자라며 관리도 쉬워 공원, 녹지 등에 많이 심는 대표적인 조경수목이나 추위에 약한 것이 흠이다.

이재수 산림녹지과장은 “여름을 대표하는 배롱나무는 잘 알려진 대로 붉은 꽃이 백일동안 핀다고 하여 ‘백일홍 나무’라고 불리고 있다”라며, “매끄러운 가지를 긁어주면 가지가 흔들리며 간지럼을 탄다고 해서 ‘간지럼 나무’라 불리기도 하며, 집안에 꽃이 필 때는 온통 붉은빛으로 가득하다고 하여 ‘만당홍’으로도 불린다”라고 전했다.

대구에는 배롱나무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여러 군데 있다. 그중 북구 금호강 팔달교에서 경부고속도로 경사면을 보면 온통 배롱나무가 심겨 있어 꽃이 필 때는 장관을 이룬다. 이어 팔달교 지나 곧바로 우회전하면 나오는 노곡동 진입 도로를 따라 감상해도 된다.

또한 달성군 하빈면 묘리 육신사 입구 좌측에는 배롱나무꽃이 장관이다. 붉게 핀 꽃은 사육신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듯하다. 화원자연휴양림 초입인 달성군 화원읍 천내천 제방 위에도 배롱나무꽃이 장관을 이룬다.

더불어 대구 동구 지묘동 신숭겸 장군 유적지 안에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400년 정도가 된 배롱나무 5그루는 장군의 충절을 보듯 붉은 꽃으로 뒤덮여있다. 북구 서변동 서계서원에는 270년 정도 된 배롱나무 한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고 서원 주변에 크고 작은 배롱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꽃이 필 때는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이 외에도 수성구 만촌동 모명재,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에서 반송리로 넘어가는 기내미재 도로변에도 배롱나무꽃을 볼 수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만개한 배롱나무꽃을 감상하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지역 내 AI 분야 산ㆍ학ㆍ연 전문가의 교류, 기업의 AI 응용 분야 발굴, 시민의 지속적 관심 제고 등을 위해 개최되는 대구 AI 밋업 홍보 포스터. [사진=대구시 제공]

한편,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솔루션 및 개발 경험 등을 공유하고자, ‘대구 AI 밋업’을 2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황윤근 스마트시티과장은 “이는 지역기업 4개 사가 분야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활용 솔루션을 소개하고, 개발에 앞선 준비 과정과 개발과정에서의 시행착오 극복 방안, 효과적인 현장 적용 방안 등을 소개한다”라고 전했다.

먼저, 주차관리 및 출입 통제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맥아이피에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존 솔루션을 한 단계 진화시킨 자동차 관제 통합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는 자동차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법규 위반 차량의 실시간 탐지 및 다수 영상에서 특정 자동차의 이동 경로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불법 차량 단속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인공지능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에서 수상하여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피닉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상용화에 필수적인 의료기기 품질관리 심사(GMP : 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통해 인정받은 내시경 영상 판독 솔루션 개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영상과 오디오 전문기업인 ‘진명아이앤씨’는 고성능 그래픽 보드를 활용하여 지능형 영상 분석과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복합적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2012년 설립 후, 산업용 비전 장비 한 길을 걸어 온 ‘엠엔비전’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전통적인 컴퓨터 비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불량품 검출 솔루션을 소개한다.

해당 솔루션은 이미 다수의 자동차, 전자부품 제조 현장에 적용될 만큼 높은 신뢰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구축 방안 등을 소개한다.

이번 대구 AI 밋업에서는 인공지능 활용을 원하는 기업에는 협업 방안을, 인공지능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인공지능은 모든 산업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공지능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좋은 정보를 제공할 기회이다”라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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