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중국 기준금리 동결 속 혼조.. 상하이종합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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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7-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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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12%↑ 창업판 0.41%↑

중국증시 마감[사진=로이터]

20일 중국증시는 기준금리 동결 속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포인트(0.07%) 하락한 3536.7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5포인트(0.12%) 상승한 1만5011.35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14.27포인트(0.41%) 오른 3463.7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도 8.45포인트(0.56%) 상승한 1522.63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4226억 위안, 5440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자기기(2.07%), 발전설비(1.98%), 의료기기(1.46%), 항공기제조(1.38%), 기계(0.78%), 조선(0.63%), 자동차(0.58%), 비철금속0.57%), 화공(0.53%), 부동산(0.5%), 시멘트(0.46%), 주류(0.36%), 석탄(0.2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유(-0.98%), 금융(-0.87%), 가구(-0.8%), 교통운수(-0.72%), 제지(-0.7%), 방직(-0.68%), 철강(-0.53%), 전력(-0.46%), 가전(-0.42%), 건설자재(-0.3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에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와 미중 갈등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실질 기준금리인 LPR을 동결했다. 15개월 연속 동결이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3.85%로 고시했다. 5년 만기 LPR도 4.65%로 모두 전달과 같았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로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일부 있었지만 당분간 관망하겠다는 태도로 풀이됐다. 이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던 이유다. 

미중 갈등 국면은 악재였다. 이날 미국은 성명을 통해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해킹 공격 배후로 중국 국가안전부와 연계한 해커를 지목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도 중국 비판에 동참했다. 

중국은 "우리도 피해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U 주재 중국 사절단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 입장문을 통해 "중국은 네트워크 안전의 확고한 수호자"라고 강조한 뒤 "우리는 중국 내부나 중국 인터넷 시설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에 단호히 반대하고 법에 따라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85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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