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 설치비 5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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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7-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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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빌라, 업무시설 등 생활밀접 공간에 집중 설치

  • 아파트·건물별 100기까지 설치

한 휴게소에 위치한 전기차 초급속충전기[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설치비가 저렴하고 별도의 설치부지가 필요 없는 콘센트형 충전기 7000기를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전기차 충전기는 약 9000기로, 충전기 1기당 전기차(지난 5월 기준 서울시 등록 전기차 2만7000대) 약 3대를 감당하는 수준이다. 시는 전기차 확대에 발맞춰 오는 2025년까지 충전기를 20만기 이상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콘센트형 충전기는 기존 급·완속 충전기에 비해 설치비가 50만원 내외로 저렴하고 별도의 설치 부지 대신 주차장 벽면에 충전기를 부착하는 방식이어서 주차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kW콘센트형 충전기로 충전 시 10시간 충전으로 1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주택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시는 콘센트형 충전기 1기당 최대 50만원까지 설치비를 지원하고 공동주택 또는 건물별로 최대 100기까지 설치한다.

또 충전기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소유주나 충전사업자에게 5년까지 의무적으로 관리·운영하도록 했다.

개인용으로는 신청이 불가능하지만 공동주택과 다가구, 연립주택, 민간건물까지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 대표자, 업무시설 소유자 또는 관리자 등은 오는 26일부터 '콘센트형충전기 설치 신청서'를 작성해 서울시 홈페이지(환경분야)에 접수하면 된다.

시가 오는 8월 초에 충전사업자를 선정해 신청자에게 제공하면 신청자가 보조사업자와 계약체결 후 시의 승인을 받으면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1차 보조사업자 선정후에도 물량이 남아 있고 신규로 자격을 갖춘 사업자가 사업참여를 신청할 경우, 별도의 공고 없이 보조금 심의회를 통해 추가로 보조사업자를 선정하여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서울시는 전기차 보편화에 대비해 다양한 방식의 충전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번 콘센트형 충전기 보급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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