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사위 "마약 투약은 했지만 밀수입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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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1-07-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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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투약 함께한 여성도 기소된 뒤 재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맏사위가 마약 밀수입 경위에 대해 "가방에 마약이 들어있는 줄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박 원장 맏사위 A씨(45) 변호인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가방에 (마약을) 넣어 입국한 것은 맞지만, 물건이 가방에 있었는지 알고 들어온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전 직장 동료가 준 검은색 파우치를 내용물도 확인하지 않고 가방에 그대로 넣었다"며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가 20년간 미국 생활을 마치고 짐을 정신없이 싸서 입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의 행동에 대해 "고의성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A씨가 입국한 뒤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는 인정한 상황이다. 

A씨는 2019년 5월 미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면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밀수입하고 같은 해 7월과 8월에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됐다. 

A씨와 함께 서울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를 받는 B씨(29·여)도 같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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