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가전 1위 ‘청신호’...상반기 월풀보다 2조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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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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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풀 2분기 매출 5조7600억원 전망...상반기 매출 13조5000억원 vs 11조6300억원 전망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부문이 올해 상반기 미국 월풀보다 2조원가량 앞설 것으로 전망돼 세계 1위 등극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월풀은 오는 2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지 증권가에서는 월풀이 2분기에만 50억5000만 달러(약 5조76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월풀의 매출액은 11조63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역시 2분기 실적이 좋았다. 지난 7일 발표된 잠정실적에 따르면 LG전자는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17조1101억원의 잠정 매출액 중 6조8000억원이 H&A사업부문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에만 월풀보다 1조원 이상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셈이다.

1분기 6조7081억원의 매출을 올린 LG전자 H&A사업부문은 상반기 13조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LG전자는 월풀보다 4800억원가량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반기 매출액에서 1조원가량 뒤처지며 세계 1위 자리를 놓쳤다.

다만 올해는 LG전자가 상반기에만 2조원가량 매출 차이를 벌려 월풀이 하반기에 이를 뒤집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펜트업(수요 분출 효과) 수요 등의 요인으로 LG전자가 하반기에도 월풀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가전기업 중 최대 매출액을 위해 프리미엄 가전 제품군 ‘오브제컬렉션’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왼쪽부터) LG 오브제컬렉션 청소기,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워시타워, 에어컨, 얼음정수기냉장고,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정수기, 광파오븐, 1도어 냉장·냉동·김치 컨버터블 냉장고, 김치냉장고.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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