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통일부 폐지론에 뒤늦게..."어리석고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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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7-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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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각계에서 폐지해야 할 것은 국민의힘 주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시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국민이 함께 만든 통일국민협약안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했던 통일부 폐지론에 뒤늦은 비판을 내놨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남조선 언론들이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이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를 언급해 연일 정치권과 사회 각계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울려 나오고 있는 것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남측) 여러 인사가 성별 갈등을 조장하고 남북관계의 불편을 초래하는 이준석의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 주장은 어리석고 무책임하며 황당한 주장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준석의 발언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사회 각계에서 폐지해야 할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최근 작은 정부론을 강조하면서 여가부와 통일부 폐지론을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이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의 여가부 폐지 주장에 지난 14일 대외선전매체 '메아리'의 개인 명의 글을 통해 "이준석과 국민의힘 주자들의 행태는 정치인들부터가 근대 이전의 의식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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