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민노총 집회 확진자 발생...김부겸 "전원 검사 받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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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7-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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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집회 확진자 발생...김부겸 "전원 검사 받아달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가운데 강행됐던 민주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 집회에서 결국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오후 민주노총 노동자 대회 참석자 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참석자 전원에게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부 역학조사에 따르면, 집회에 참석한 50대 여성 노조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8000명 규모의 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가운데, 수차례 자제를 요청드렸던 지난 3일 민주노총 노동자대회의 참석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 본부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디즈니플러스 국내 상륙 초읽기...망 이용대가 내나

글로벌 공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올 하반기 중 국내 상륙한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회사(ISP)와 글로벌 콘텐츠사업자(CP) 간 ‘망 이용대가’ 분쟁이 한창인 가운데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이통사에 망 이용대가를 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이르면 11월 중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에 가장 근접한 회사로는 LG유플러스가 거론된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영화·드라마 콘텐츠를 제공한다.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가 선호하는 콘텐츠 등이 집약돼 있다. 당장 국내 출시와 동시에 한국판 오리지널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실제 디즈니플러스가 국내에 상륙하면 대량의 트래픽을 일으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망 이용대가’ 분쟁을 벌이면서 트래픽 책임론을 두고 ISP와 CP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베트남, 韓교민 코로나로 숨지자 유족 동의 없이 화장..."재발방지 요청"

베트남이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50대 한국인의 시신을 유족의 동의 없이 곧바로 화장 처리한 것이 드러났다. 주호찌민총영사관은 병원과 당국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17일 주베트남 호찌민총영사관과 호찌민한인회 등에 따르면 올해 58세의 한인 남성은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다가 최근 숨졌다. 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할 경우 24시간 이내에 화장하도록 하는 베트남 법령에 따라 A씨의 시신을 곧바로 화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호찌민에서 홀로 거주해왔으며 다른 가족은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찌민총영사관과 한인회는 사망자와 동시에 격리된 다른 한인 확진자로부터 A씨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연락을 받고 베트남 당국에 수소문한 끝에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파악했다.
 
북한, 한·미연합훈련 앞두고 비난..."핵전쟁 암운 몰아오는 망동"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또다시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17일 '검은 구름은 어디서 밀려오는가'라는 제목의 시론을 내고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조선반도에 몰아오려는 무분별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매체는 "남조선 호전 세력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그 누구의 '상시 도발'을 운운하며 외세와 야합한 전비 태세 강화, 다양한 연합훈련 강화를 떠들었다"며 해외에서 진행된 다국적 연합군사훈련에 남측이 여러 차례 참가했으며, 각종 군사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野 대선주자 제헌절 행보...윤석열 '광주' VS 최재형 '부산'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제헌절인 17일 각각 광주와 부산을 방문하는 현장 행보에 나섰다. 입당 후 첫 현장 행보로 보수 텃밭인 부산을 찾은 최 전 원장은 자신을 '국민의힘 신입당원'으로 소개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광주를 찾아 오월 열사의 넋을 위로한 윤 전 총장은 소회를 밝히며 울먹이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의 한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번영으로 승화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내려왔다"면서도 "참배하면서 보니까 저, 스스로도 아직도 한을 극복하자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입당 후 첫 행보로 부산을 찾아 지역 당원들과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일정을 언론에 예고하지 않는 깜짝 행보로 소화했다. 평당원으로서 '겸허한 데뷔전'에 초점을 맞추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바이든·시진핑, APEC 정상회의서 신경전...'백신외교' 성과 강조

미국과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주도권을 둔 신경전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별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서로 백신 외교 성과를 부각하면서 신경전을 이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백신을 조건 없이 기부하고 있다면서 100개 이상 국가에 5억회분 이상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백신을 파는 것이 아니라면서 어떤 정치적, 경제적 조건도 달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백신을 각국에 공급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견제로 보인다.

미국이 지난해 12월 자국민 접종을 우선시한 사이 중국은 백신이 부족한 국가에 백신을 무상 제공하거나 수출해 영향력을 키워왔다. 시 주석도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응하면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100년 만의 기록적 '폭우', 독일·벨기에 120여명 사망

서유럽에 쏟아진 1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독일·벨기에에서 최소 1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상당수 가옥이 붕괴 위험에 처했으며, 통신 두절로 인해 연락이 안 되거나 실종된 사람도 1300여명에 달한다. 사상자가 크게 늘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폭우에 따른 사망자는 최소 106명으로 늘었다. 라인란트팔츠주에서 63명,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4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벨기에 정부는 이날 오후까지 20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수가 1300여명에 달한다고 밝히며, 생사 미확인은 통신 두절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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