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량동에 ‘어린이영어도서관 품은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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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7-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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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영어도서관, 동아리실, 갤러리, 가족체험시설 등 갖춰

(가칭)포항 공동체복합시설 조감도.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난 2017년 촉발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북구 장량동 지역에 주민들의 공동체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가칭)포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시설은 포항지진특별법 제21조에 따라 지진 피해지역 주민의 심리 상담과 건강·복지·돌봄·문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며 지하 1~지상 3층, 연면적 4500㎡ 규모의 건물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북구 지역 학부모들의 숙원사업인 어린이영어도서관을 비롯해 동아리실, 갤러리, 공동작업장, 가족체험시설, 건강시설 및 지역 주민의 공동체 회복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시는 그간 행정안전부 등 관계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설득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국비 예산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시 자체적으로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마친 상태로 내년에 국비 예산을 반영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이어 중앙투자심사 의뢰 및 국·도비 보조사업을 신청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장량동에 ‘(가칭)포항 공동체복합시설’이 건립되면 지진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동체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에 산재해 있는 공동체 시설을 아우르는 역할을 함으로써 지진 피해지역 활성화에 실질적인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장량동과 함께 촉발지진으로 피해가 가장 심했던 흥해읍에는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공공도서관과 어린이집, 복합커뮤니티센터,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등의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고원학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은 “‘(가칭)포항 공동체복합시설’이 아직 계획 단계로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등 풀어나갈 사안이 많은 만큼 행정안전부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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