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화…ESG금융에 100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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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7-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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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 ESG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대외 선언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2050년까지 그룹 자체 탄소배출량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을 제로(0)화하기로 했다. 또 2030년까지 ESG금융에 100조원을 투입한다.

우리금융은 지난 9일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의 ‘그룹 ESG 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대외에 선언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금융의 ESG 새 비전은 ‘금융’이라는 업(業) 특성과 ‘우리’라는 그룹 아이덴티티(Identity), ‘ESG경영 지향점’을 함께 반영해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으로 정했다.

우리금융은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로 ‘플랜 제로(Plan Zero) 100’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그룹 자체의 탄소배출량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제로화를 목표로 삼은 것이다. 여기에 사회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ESG상품·대출·투자 및 ESG채권 발행 등 ESG금융에 10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정량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ESG금융에 대한 기준 수립, 철저한 사후관리, 투명한 공시 등 ESG금융 관리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에는 ESG경영위원회 승인을 통해 ‘ESG금융 원칙’을 수립했고, 현재 우리금융그룹 ESG금융 분류체계인 ‘W-택소노미(Taxonomy)’를 고도화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새로운 ESG 비전 아래,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우리 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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