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중국 경제 8% 성장…일본은 3~4%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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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7-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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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제공]

올해 중국 경제가 연간 8% 이상 성장하고 일본의 경우 3~4%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와 도쿄사무소는 ‘하반기 중국·일본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투자은행(IB)을 비롯한 주요기관들의 전망을 소개했다.

먼저 중국 경제는 원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외 수요 증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웃도는 생산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가 올 1분기 18.3%(전년 동기 대비)나 성장했다.

중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생산자물가는 글로벌 원자재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주요 기관들은 중국이 올해 하반기에도 내수 회복, 고용개선에 힘입어 6% 안팎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으로는 8%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최근 설비투자, 수출,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부진으로 회복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일본은 지난 4월 들어 실업자 수가 늘었으며 소비자물가는 통신비 인하, 수요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일본 경제 역시 하반기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완화적 금융환경, 수출 수요 영향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관들은 올해 일본 경제가 잠재성장률(2020년 기준 0.1%)을 웃도는 3~4%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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