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청년들도 ‘삼성 SW아카데미’ 교육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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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7-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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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내 캠퍼스 마련…연간 200명 교육

삼성전자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사피)’ 캠퍼스를 부산에 새롭게 열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청년들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9일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사피 부울경 캠퍼스 개소식을 진행했다. 부울경 캠퍼스는 서울, 대전, 구미, 광주에 이어 다섯 번째 캠퍼스다.

개소식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도읍·이채익 국민의힘 의원,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인용 CR담당 사장,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등이 참석했다.

1320㎡ 규모의 캠퍼스는 실습 강의장, 취업상담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교육생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연간 200명의 지역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시작하는 6기 교육생을 950명 선발한다. 내년부터는 규모를 기수당 약 1150명으로 확대해 연간 2300명 수준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구미·광주·부울경 캠퍼스와 같은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교육 인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다른 지역에도 교육 시설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안 장관은 “삼성의 소프트웨어 교육 노하우와 정부의 취업지원 인프라가 더해져, 청년 취업 경쟁력 향상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이번 캠퍼스가 부울경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청년 SW아카데미, IT 교육으로 취업률 높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4기까지 2087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1480명이 취업해 71%의 취업률을 보였다. 올해 1월 입과해 연말에 수료 예정인 약 750명의 5기 교육생 가운데서도 이미 155명은 교육 6개월여 만에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500여개에 달한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IT·금융권과 같은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달 입과하는 6기부터는 기존의 코딩, 반도체·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활용되는 임베디드 트랙 외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양성하는 모바일 트랙 교육 과정이 추가된다.
 

삼성전자 청년SW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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