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서 업종전환까지 고심 깊은 소상공인...은행서 컨설팅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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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7-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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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용산구 이태원 먹자골목이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썰렁하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창업을 했지만 경영 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은행권이 전국 곳곳에서 소상공인 대상 무료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방은행을 포함한 국내 16개 은행이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자영업자와 운영 노하우가 필요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창업절차부터 상권분석, 자금조달, 운영노하우, 마케팅, 세무·회계 등 총 6가지 분야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은행 컨설팅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은 필요에 따라 코로나19 금융지원 상품 안내와 재무상황 분석 등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업태와 업종 전환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최근 비대면(언택트) 확산 영향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영업형태가 변경되면서 온라인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이다.

만약 일시적인 자금난과 과다부채 등 재정적으로 악화된 상황에 놓였다면 개별 상황에 적합한 채무조정 방안을 안내받을 수 있다. 더 이상 사업을 하고 싶지 않거나 재기를 원할 경우에는 은행권 컨설팅 센터에서 폐업절차를 안내하고 업종 또는 취업시장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현재 은행권이 운영 중인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 컨설팅센터는 총 33곳이다. 은행권 가운데서는 KB국민은행이 운영 중인 컨설팅센터가 13곳으로 가장 많다. 국민은행의 경우 서울 등 수도권(8곳) 외에도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인천 등 전국 광역시에 컨설팅센터를 두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우리은행이 전국 8곳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은행권 주관 경영컨설팅 프로그램도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SOHO사관학교, KB국민은행의 소호 멘토링스쿨(7주)가 대표적이다. 대구은행(희망두배로 OPEN교실)과 광주은행(포용금융센터 경영컨설팅), 제주은행(제주 SOHO 아카데미)과 같은 지방은행들도 지역 내에서 소상공인 맞춤형 마케팅과 세무 관련 컨설팅과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은행권 뿐 아니라 공공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에서도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미소금융이나 햇살론, 햇살론17,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자 등 서민금융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라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나 미소금융지점 방문 또는 서금원 홈페이지를 통해 컨설팅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도움이 간절한 영세 자영업자일수록 생업에 시간이 쫓겨 지원제도를 알아볼 여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제도를 잘 살펴 은행 방문 시에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중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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