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저격 "김건희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검찰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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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영 기자
입력 2021-07-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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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태 前의원 향해서도 서운함 표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올린 페이스북 글. 조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

조국 前법무부 장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를 '사모펀드 전문가'라며 공개 저격했다. 윤석열 前총장의 발언을 인용 '사모펀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 아니냐며 해 "검찰은 뭐하고 있느냐"고 질타하기도 했다.

7일 오전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겨레신문의 '[단독] 김건희-도이치모터스 수상한 증권거래 또 있었다' 기사 링크를 공유한 뒤, '사모펀드 윤로남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은 글을 통해 “일부 진보 인사들이 ‘사모펀드는 문제 있는 자본주의식 이윤추구 방식이다. 빌려주었건 투자하였건 정경심이 사모펀드에 돈을 넣은 것은 사실이고, 이는 부도덕하다’고 비난한다고 들었다”면서 “2019년 검찰수사 초기 이들은 ‘조국이 대선 나가려고 사모펀드에 돈 넣었다 하더라’라는 허무맹랑한 말을 퍼뜨렸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청와대 민정수석을 한 사람이 사모펀드를 했다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랬던 이들이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신주인수권을 헐값으로 매수하고 이를 사모펀드에 되팔아 82.7%의 수익율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김씨에 관해) 합법적 투자라고 옹호해주고 있을지 모르겠다”며 “수백 수천 개의 사모펀드 기사로 나를 공격하던 기자들은 조용하고, 유 전 총장은 조만간 윤석열과 만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며 "돌이켜 생각하면 김건희 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가 아닌가"라고 집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박상기 장관께 했던 자신의 발언을 윤 씨는 기억하는지 모르겠다"며 "‘검찰당’ 당수 출신 유력한 대권 후보의 지엄한 판단이 있었는데, 검찰은 무얼 하는가"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최근 사모펀드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4년 확정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조범동 판결에서 법원은 검찰이나 언론의 주장과 달리 '정경심은 사모펀드를 운영하던 시조카 조범동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정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무죄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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