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 낭자들 우승 기운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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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7-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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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마라톤 클래식…미국 실바니아서 개최

기아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인비[사진=아주경제DB]


지난주 고진영(26)이 한국 낭자들의 우승 가뭄을 해갈했다. 이번 주도 기대해볼 만하다. '우승 텃밭'으로 가기 때문이다.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약 22억6800만원)이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에 위치한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장(파71·6555야드)에서 열린다.

경기 방식은 72홀 '스트로크'고, 출전 선수는 총 144명이다. 이틀 예선을 거치고, 상위 70위는 본선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낭자 중에서는 박인비(33) 등 14명(강혜지, 곽민서, 김아림, 김인경, 손유정, 양희영, 유소연, 이미림, 이미향, 이정은5, 전지원, 최나연, 최운정)이 출사표를 냈다. 김세영(28)은 출전 신청을 했다가 철회했다.

이로써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4명(고진영, 김세영, 김효주 등) 중에서는 박인비만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 대회는 미국과 한국의 '우승 텃밭'이라 부른다. 지난 35회 중 미국은 14회, 한국은 12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2회 중 5회(대회 최다승)는 박세리(44)의 작품이다. 그는 1998·1999·2001·2003·2007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998년에는 대회 72홀 최저타 기록(261타)을 세우기도 했다.

최근 10회에서는 한국이 압도적이다. 절반(5회)은 한국 낭자들의 몫이다. 두 번 중 한 번은 우승이라 텃밭의 규모가 미국보다 방대해졌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미국은 지난 10회 중 단 한 명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서 방어전을 치르는 대니엘 강(미국)이다.

한국 낭자가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올해 4승으로 미국(6승)에 2승 차로 따라붙게 된다.

여자골프 세계 순위 1위(롤렉스랭킹)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반면, 언니인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고진영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우승 경쟁을 펼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과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신데렐라로 등극한 유카 사소(필리핀) 등은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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