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새로운 시스템 구축 첫날, VN지수 '뚝'…1411.13p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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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7-0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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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64%↓ · HNX지수 0.08%↓

  • 호찌민에 새 거래 시스템 구축, 최대 500만건 처리

  • 과거 잦은 거래 시스템 과부하·먹통 문제 해소 기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장 막판 '1420.27'의 최고점을 경신한 베트남증시는 5일(현지시간)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VN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4포인트(0.64%) 떨어진 1411.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장부터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팔자 행렬'이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VN지수는 1394.12까지 떨어지며 1400대가 붕괴하기도 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새로운 시스템이 공개돼 지수가 상승할 것이란 당초 기대감과 달리 이날 투자자들은 매우 신중한 태도로 주식을 거래했다"고 진단했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에 따르면, 베트남의 정보·통신기술(IT) 기업 'FPT'가 하루 300만~500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새 거래시스템을 구축했고, HOSE에서 이날부터 운용을 시작했다.

이는 이전 시스템보다 거래 처리량이 3배나 늘어난 것으로 최근 6개월 동안 자주 발생했던 시스템 과부하 문제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같은 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8조360억동(약 1조3793억원)으로 집계됐다. 269개 종목은 올랐고 582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HOSE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동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HOSE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순매도 규모는 690억동에 달했으며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엣띤뱅크(CTG), 화팟그룹(HPG), 노바랜드(NVL) 등이었다. 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5거래일째 순매도했고 규모는 150억동으로 집게됐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소매(4.70%) △은행(0.90%) △고무제품(0.83%) △정보기술(0.72%) △부조생산(0.27%) △헬스케어(0.18%) 등 6개의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유틸리티(-3.37%) △광산업(-2.95%) △해산물가공(-2.82%) △농·림·어업(-1.98%) 등 나머지 19개의 업종은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홈(0.42%), 테콤뱅(6.81%), VP뱅크(0.83%) 등 3개의 종목은 상승했고 나머지 7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그 중 페트로베트남가스(-4.76%)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25포인트(0.08%) 내린 327.76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7포인트(0.18%) 빠진 90.47을 기록했다.

 

[사진=bnews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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