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제한 없는 ‘전국구 청약’ 지역서 분양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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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7-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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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기업도시, 세종, 평택 등서 연말까지 1만가구 이상 공급

  • 정부 주도로 개발돼 미래가치 높아 수요자들에게 인기

 한화 포레나 서충주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구 청약 지역은 정부가 기업 이전, 공공기관 이전 등 특정한 사유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나 신도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인구 유입을 통해 해당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해당 지역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주거를 위함이다.

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구 청약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4개 단지, 총 1만4569가구이다.

지역별로는 △충주기업도시 1개 단지 478가구 △세종시 1개 단지 1350가구 △원주기업도시 1개 단지 1520가구 △내포신도시 4개 단지 3679가구 △경기도 평택(주한미군이전) 7개 단지 7542가구 등이다.(임대 물량 제외)

전국구 청약 지역으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도청이전신도시(경북도청신도시, 내포신도시, 남악신도시), 혁신도시(원주, 나주, 김천 등), 기업도시(충주, 원주), 주한미군기지이전 지역(평택)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청약은 해당 지역 거주자만 청약이 가능하지만 이들 지역의 경우 주소지와 상관없이 청약자격 요건만 갖추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특히 청약조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다. 지난 2월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는 3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1464명이 몰리면서 평균 183.2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서울시(124.72대1)를 제치고 올 상반기(현재까지) 지역별 청약경쟁률 중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충주기업도시와 원주기업도시 같은 경우 전국구 청약지역인 데다 부동산 비규제 지역으로 금융조건 및 전매제한에서도 부담감이 없어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달 전국구 청약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5년 만에 청약물량이 나오는 충주기업도시를 비롯해 세종시, 평택시에서도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한화건설은 충북 충주기업도시 공동4-1블록에서 ‘한화 포레나 서충주’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충주시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면적 77㎡, 84㎡, 총 4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충주기업도시에는 포스코ICT, 롯데칠성, 현대모비스,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입주(계획)되어 있고 약 3만명이 근무 중이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은 7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자이 더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 총 135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라인건설은 7월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1블럭에서 ‘이지더원 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94㎡, 총 152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심상업지구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7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 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 동, 전용 59~113㎡, 총 10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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