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대사관 "한국과 프랑스어권 국가 사이 교류 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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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7-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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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프랑스어권 국가들 사이의 교류를 늘리자는 제언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국가적 역량이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등에 소재한 신생 프랑스어권 국가들에 소중한 도움이 될 것이란 점에 공감대가 모아진 것이다.

1일 한국 주재 프랑스대사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의 주재로 한국프랑코포니진흥위원회의 2021년 2분기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프랑코포니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나 지역을 지칭하는 용어로, 지난 2006년 이들 국가들은 국제 공동 협의체의 일종인 '프랑코포니 국제기구(OIF)'를 설립했다. 현재 88개 국가와 정부가 가입한 상태이며, 우리나라도 2016년부터 참관국 자격으로 해당 기구에 가입한 상태다.

대한민국에 주재하는 IOF 회원국 국가의 대사 모임인 한국프랑코포니진흥위원회는 지난 2015년 12월 14일에 출범했으며, 연간 분기별로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나라에 주재하고 있는 각국의 IOF 대사들과 IOF 대한민국 정부 대표인 최성수 대사가 주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의 초점은 우리나라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관계를 증진하는 방안에 맞춰졌다.

대사들은 우리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확보한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한 개발 등의 뛰어난 역량에 대해 IOF 회원국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신생 프랑스어권 국가들에 매우 소중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사들은 향후 프랑코포니 회원국들과 우리나라가 교류를 확대하고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제2외국어, 특히 프랑스어에 대한 학습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대사들은 최근 주한 프랑스대사관 산하 프랑스문화원 등을 중심으로 각종 어학 교육 활동을 확대하면서 한국 내 프랑스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도 주목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지난해 1년 간 우리나라에서 약 8만6000명이 프랑스어 수업을 수강했다고 집계했다.

아울러, 이날 한국프랑코포니진흥위원회는 매년 3월 경 열리는 '프랑코포니 축제'가 내년인 2022년에는 코로나19 사태 정상화가 예상되면서 대면 현장 축제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한국프랑코포니진흥위원회 등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우리나라에서 프랑코포니 축제를 개최해왔다. 다만, 올해 3월 개최했던 2021년 프랑코포니 축제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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