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장관 "관광산업 통합 박람회 개최…업계 활성화 위해 전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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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6-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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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1 한국관광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관광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통합 박람회를 통해 업계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9일 저녁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1 한국관광박람회(Korea International Travel Expo)'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가 주관하는 '2021 한국관광박람회'는 오는 7월 13일까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4개 분야별(기업회의·한국여행·고급·의료 치유관광)로 열렸던 박람회를 최초로 통합해 순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업계의 조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선제적 방한 관광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황희 문체부 장관은 "2019년 1750만명이었던 방한관광객 수는 2020년 85.6% 감소한 252만명에 그쳤다. 올해도 절반이 지났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사정은 비슷하다"면서도 "다행히 국내외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하고 집단 면역이 생성되면 침체한 관광업계는 서서히 정상 수준에 다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희 장관은 "이제 침체한 관광시장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전력 다해 뛰어야 할 때"라면서 "이제 관광업계에 변곡점이 왔다. 이에 업계의 발 빠른 대응을 위해 마이스·한국여행·고급·의료웰니스 분야 박람회 통합 개최하게 됐다"고 이번 박람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광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교류의 장 확장해 국내외 구매자와 판매자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 장관은 "박람회 외에도 문체부는 최근 스페인과 상호 방문의 해를 1년 연장하기도 했다"며 "세계 관광산업 경쟁력 1위 스페인과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것을 넘어 세계 관광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관광산업이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막식에서는 싱가포르 관광청 부청장 창 치 페이(Chang Chee Pey)와 영국 배우이자 여행 프로그램 진행자인 조애나 럼리(Joanna Lumley)가 각각 싱가포르와 영국 현지에서 홀로그램으로 출연해 실시간으로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 재개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박람회에서는 온라인과 현실 공간을 넘나들며 △국내외 관광 기업과 단체의 화상 상담회의 △온라인 전시 △국제회의 △한국여행 온라인 홍보여행(팸투어) △온라인 관광 상품 판매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는 온라인 사업상담 창구를 마련해 국내 여행사, 항공사, 의료기관 등 1000여개 업체와 해외 약 40개국, 구매자 2000여명이 상담을 진행한다. 7월 30일까지 관광 콘텐츠 온라인 전시홍보관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첨단 회의기술 활용 방안, 국제관광 재개 동향, 고급관광의 미래 전망과 의료치유(웰니스) 관광의 세계적 추진 동향 등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주제별 국제회의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 일정을 비롯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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