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MZ 겨냥 VIP 등급 '제이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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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6-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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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대 고객 우수고객 확장 가능성

갤러리아백화점이 29일 우수고객 할인혜택 확대와 3개월 단위로 우수고객을 선정하는 VIP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MZ세대를 겨냥한 VIP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월 현행 6개 등급으로 운영하던 우수고객제도에 제이드+ 등급을 신설해 7개 등급으로 개편했다. 제이드+는 연 구매 금액이 10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에 해당하는 고객에게 부여되는 등급이다. 제이드 등급은 제이드+등급과 별개로 구매 금액이 연 500만원~1000만원 사이인 고객에게 부여된다. 
 

지난 3월 대전 타임월드에 신규로 오픈한 VIP 라운지 ‘갤러리아라운지’. [사진=갤러리아 제공]

통상 연간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선정되는 우수고객 기준에도 변화를 줬다. 제이드 등급에 한해 3개월간 300만원 이상 구매 시 다음 연도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3개월간 등급을 부여하기로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3월 제이드플러스 등급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VIP 라운지를 신설했다. 대전시 타임월드점 내 '갤러리아 라운지'로 420㎡ 규모에 70여 개 좌석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대전지역 유명 제과점 '하레하레' 베이커리의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한다.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갤러리아 광교에서도 제이드 등급부터 VIP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통상 연간 수천만원을 써야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지만 갤러리아는 문턱을 대폭 낮춘 셈이다. 갤러리아는 유통업계 최초로 백화점 외부에 VIP 전용 플랫폼 '메종갤러리아'를 신설했으며, △PSR라운지 △파크제이드 라운지 △카페 제이드 등 VIP 등급별로 차별화된 라운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젊은 층을 겨냥한 VIP 혜택을 강화하는 것은 20·30대 고객이 향후 상위 우수고객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2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20%가 지난해 제이드, 제이드+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는 VIP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리미엄 백화점의 위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고객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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