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국내 산업·시장에 새 활력 불어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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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6-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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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반도체·배터리·백신 국가전략기술 지정...세제·자금 지원 확대에 '환영' 목소리

경제단체들이 28일 정부가 공개한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놓고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날 정부의 발표 이후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경기 회복세 강화를 위해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반도체‧배터리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늘리고 제조업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조치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실제 정책으로 이행돼 국내 산업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신산업부문 벤처‧창업 활성화, 미래산업분야 인재 양성 등에 정부와 경제계 간 팀플레이가 더욱 활발히 일어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연맹 역시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통한 완전한 경제 회복과 미래전략산업 육성 등 선도형 경제구조 전환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이라며 “경제계는 이번 정책이 우리 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총은 국내 경제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게 지난해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 상당부분 기인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산업규제 혁신 △세제 개편 및 세제지원 확대 △임금·근로시간 유연화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기업이 투자하고 혁신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수출 기업을 위한 다각적 수출지원 체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무협은 무역업계의 디지털 전환, 제조업 혁신과 서비스 수출 지원, 스타트업 등 신성장동력 육성과 해외진출 등을 통해 올해 경제 회복과 도약을 위해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발표한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 3대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세제·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에 최대 50%(대기업 최대 40%), 시설 투자에 최대 20%(대기업 최대 10%) 규모로 세액공제율을 높이고 2023년까지 2조원이 넘는 규모의 ‘설비투자 특별자금’을 만들어 투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첫번째)과 홍남기 부총리(왼쪽 두번째), 손경식 경총 회장(맨 오른쪽) 등 경제단체장들이 대한상의에서 열린 간담회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 4. 16. [사진=대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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