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해직자 복직 과거 잘못된 역사 바로잡는 의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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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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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노조해직 공무원 4인 복직 환영···임용장 수여

  • 그 동안 못다한 봉사 해줄 것 기대

[사진=안양시 제공]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28일 복직공무원 임용과 관련, "해직자 복직은 과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의미가 있다. 남은 공직생활에서 그 동안 못다 한 봉사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시청사 현관에서 공무원노조활동을 하다 해직된 공무원에 대한 복직·환영식을 가진 뒤 복직공무원 4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전공노안양시지부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환영식은 최 시장을 비롯한 동료직원 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복직하는 공무원은 손영태(행정 7급), 라일하(세무 7급), 이호성(시설7급), 이진형(시설7급)등 4명으로, 이들은 전국공무원노조 설립과 활동 등을 이유로 2005~2010년 사이에 징계를 받아 해직처리 됐다.
 

[사진=안양시 제공]

해직공무원 복직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공무원 노동조합 관련 해직공무원 등의 복직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 4월 시행되면서 명예회복이 가능해졌다.

특별법은 2002년 3월 23일부터 2018년 3월 25일까지의 기간 동안 공무원 노조 활동과 관련된 이유로 파면이나 해임 등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의 복직을 위한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최 시장은 특별법에 의거, 복직 신청과 인사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해직자 4명의 복직을 결정했다.
 

[사진=안양시 제공]

이석주 전공노안양시지부장은 “세월이 흐르고 흘러 신규직원들이 들어서고 얼굴도 많이 바뀌었다. 선배님들을 모르는 직원이 많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복직공무원들은 노동자의 사회적 지위향상화 인권보호를 위한 ‘안양시 노동인권센터’ 설립 TF팀에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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