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2승 향해 출발한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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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6-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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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첫날…이정은 3언더파 공동 3위

벙커 샷을 날리는 이정은[ EPA=연합뉴스]


이정은(6·25)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으로 향한다.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약 50억8200만원) 첫날 1라운드 경기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에 위치한 애틀랜타 애슬레틱클럽 골프장(파72·6710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 결과 이정은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로 교포 예리미 노(미국), 아레나 샤프(캐나다)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린 리젯 살라스(미국·5언더파 67타)와는 2타 차, 2위인 찰리 헐(영국·4언더파 68타)과는 1타 차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정은은 첫 홀 보기를 범했지만, 2번 홀(파5)과 3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7번 홀(파3)까지 4홀 연속 파에 이어 8번 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홀에서 두 타를 줄인 그는 12번 홀(파5)과 15번 홀(파3) 버디 두 개를 추가했다. 16번 홀(파4)에서는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은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52야드(230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10번, 그린에는 18번 중 12번 올렸다. 퍼트 수는 26개로 홀당 1.4번 시도했다. 벙커에는 두 번 빠져서, 두 번 모두 탈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은은 "결과에 만족한다. 스윙을 고치고 있어서 100%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락가락하는 중이다. 아직 사흘이 남았으니 오늘처럼 할 예정이다"면서 "메이저 코스라 어렵고, 압박감이 있다. 그 부분을 잘 이겨내 보겠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2019년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투어 우승이 없었다. 그가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메이저' 대회 2승이자, 투어 통산 2승을 거두게 된다.

이정은을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전인지(27)와 최운정(31)이 2언더파 70타 공동 1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효주(26)는 1언더파 71타 공동 23위로 하루를 마쳤다.

김효주와 2020 도쿄 올림픽(이하 올림픽) 마지막 출전권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유소연(31)은 이븐파 72타 공동 29위에 위치했다.

유소연이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서는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15위에 안착해야 하고, 김효주를 앞질러야 한다.

한편, 한국 낭자들은 6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치고 있다. 이 대회 우승을 놓친다면 7개 대회 연속 무관으로 2017년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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