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충남도 해양환경 정책"···충남도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 유엔 공공행정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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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06-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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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조 지사 “서해안 산업·문화·생태적 가치 발전시켜 새 성장 기반 만들 것”

양승조 충남도지사,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이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대상 수상 기자회견장면.[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의 해양환경 정책이 세계 최고 공공행정 서비스로 이름을 올렸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UN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로부터 도의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이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공행정 노벨상’으로 불리며 공공행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UN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 발전을 이끌기 위해 UN이 지난 2003년 제정했다.

올해 UN 공공행정상은 UN경제사회처(UNDESA) 주관으로 △균등한 서비스 제공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효율성 달성 △양성평등 △위기 상황에 대한 준비와 대응 등 4개 부문에 걸쳐 수상 대상을 뽑았다.

도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효율성 달성 부문에서 수상 대상으로 선정, 2018년 ‘재정정보공개시스템’에 이어 두 번째로 UN 공공행정상을 받게 됐다.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는 각종 쓰레기로 멍들고 있는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발생 예방 단계 △수거·보관 단계 △운반·처리 단계로 구분, 2024년까지 5년 동안 22개 사업에 643억 5100만원을 투입한다.

먼저 발생 예방 단계에서는 △도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침적 쓰레기 분포 현황 조사 △차단시설 확대 설치 △소하천 차단시설 설치 △지역 해양환경교육 활성화 등 10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수거·보관 단계 8개 과제로는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 △민간 협력 침적 쓰레기 수거 △중간 집하체계 도입 △분리수거시설 설치 등을 설정했다.

운반·처리 단계 과제로는 △도서 쓰레기 운반선 건조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관리 △광역 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 △해양 폐기물 관리 조례 제정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수거·처리 △기반 구축 등 5개 분야에서 △강하구 해양쓰레기 처리 △방치 폐선 정리 △광역 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 등 17개 사업에 191억 1200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수상 대상 선정은 충남도 공공행정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지사는 이어 “지금부터 14년 전, 태안 앞바다에서 일어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오염 사고는 한 순간에 서해안을 절망에 빠뜨렸다”라며 “충남은 이로부터 뼈아픈 교훈을 얻고, 그동안 그 어느 지역보다 간절하게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에 전심전력을 다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깨끗한 바다로부터 충남의 희망이 있고, 풍요로운 바다로부터 충남의 번영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충남은 해양쓰레기를 없애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가운데, 서해안의 산업·문화·생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도민의 더 큰 행복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우리 도정은 멈추지 않고 힘차게 달려가겠다. 도정 전 분야에서 공공행정의 우수사례를 만들고, 세계 표준으로 이끌어 가겠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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