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4일 약보합…엇갈린 연준 '입'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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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6-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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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4일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8원 내린 1136.9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미국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양적완화 축소를 놓고 엇갈린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부의장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한참 남은 미래의 일"이라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하원 코로나19 위기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을 두려워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전날 한 행사에서 물가에 상방 리스크가 있다며 "내년 물가상승률이 전망치를 넘을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수급에 따라 방향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수석연구위원은 "위안 환율의 상승 속 역외 매수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밤 사이 위안 환율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라며 "해외 증시 변동성 확대에 연기금의 해외 주식 저가 매수세 등도 유입되며 환율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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