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 지원금 전달…희망마을 사업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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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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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한국전쟁 발발 71주년을 앞두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에서 생존 참전용사 100여명에게 생활지원금, 손소독제 등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에스타파노스 참전용사협회 부회장,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점장, 박용규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참전용사와 가족이 코로나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이달부터 아디스아바바 참전용사 마을의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마을 내 학교에 화장실, 식수시설, 컴퓨터실 등을 설치한다.

이는 LG전자가 지난해 10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시작한 희망마을 사업의 일환이다. 희망마을 사업은 LG전자와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참전용사 마을 내 주거, 위생, 교육 등을 개선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후손의 자립을 돕는 3년 프로젝트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에티오피아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며 “특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유엔의 파병 요청을 받고 1951년 약 6000명 규모의 부대를 한국에 파병한 바 있다. 이어 1956년까지 한국에 주둔하며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도왔고 에티오피아 부대는 월급을 모아 경기도 동두천에 보육원을 세워 전쟁고아를 보살피기도 했다.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왼쪽 첫째)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에서 생활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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