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육군 대령...이번엔 부하 여군 성추행으로 보직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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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6-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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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사령부 대령, 3월엔 동성 중위 추행혐의 체포

22일 육군에 따르면 성추행 혐의로 모 부대 육군 대령에 대해 본부 차원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육군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해임됐다.

육군에 따르면 A 대령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여군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로 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A 대령 성추행은 공익신고를 통해 적발됐다. A 대령이 소속된 부대는 지난 4일 즉각 보직해임 조치했다.

육군 관계자는 "부대는 이번 사안을 인지한 즉시 해당 간부를 보직해임하고 부대 분리, 전문가 상담 등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필요한 지휘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면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규에 의거해 엄정히 처벌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육군 교육사령부 예하부대에 근무하는 현역 B 대령이 동성(同姓) 부하장교를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B 대령은 당시 한 달간 부하장교 C 중위에게 입을 맞추고 끌어안는 등 수차례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업무출장을 빌미로 C 중위를 전남 지역의 모처로 데려간 뒤 모텔에서 가슴과 성기를 만지는 등 변태성 행위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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