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국장급 낮술 사건 용납할 수 없어... 무관용 원칙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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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6-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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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자료=공정위 제공]

조성욱 공정위원장이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간부의 낮술 의혹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공정위는 시장을 감시하고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므로 간부들을 비롯한 직원이 국민으로부터 공정하다는 믿음을 받을 수 있게 엄정한 공직 기강이 체화돼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공정위 소속 공직자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감찰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가 점심시간을 한참 넘은 시간까지 과도하게 음주를 했다는 것만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감찰 결과 비위가 확인되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조 위원장은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국무조정실에서 감찰할 예정이고 공정위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공직 기강 해이, 비위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정위 국장급 간부는 지난 2일 식당에서 낮술을 마시다 부하 직원들과 심한 언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을 받고 있다. 조 위원장은 낮술 의혹이 있던 날 삼성웰스토리 관련 전원회의에 참석해 종일 자리를 비웠다. 해당 국장은 현재 직무 정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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