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대선 출마 여부 묻자 "조만간 생각 정리해 밝히겠다...숙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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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6-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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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준 "정치 세계 입문은 공직생활과 또 달라"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조만간 생각을 정리해서 (밝히겠다)"라며 "여러 사항을 신중하게 숙고하고 있다"라고 했다.

최 감사원장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감사원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적절한 이야기인가'라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최근 저의 거취나 제가 다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냐는 부분에 대해 언론이나 정치권의 소문과 억측이 많은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감사원장은 "때로는 우리 감사원 직원들조차도 그런 것 때문에 조금 난처한 때도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을 조만간 정리해서 말하겠다"라고 했다.

오후 법사위에서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감사원장을 향해 "이미 결심이 선 것인가. 발표만 남은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 감사원장은 "여러 사항을 신중하게 숙고하고 있다. 답변드린 그대로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최 감사원장에게 "정치 세계 입문은 공직생활에서 한 것과 또 다르다. 지금을 뛰어넘는 곳이 정치 세계라는 것을 깊이 있게 고민해서 나와달라"라고 하자 최 감사원장은 "좋은 말씀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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