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베트남 '축산 엘리트' 육성에 1270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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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6-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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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축산분야 고등인력 육성 지원

베트남 국립농업대 전경. [사진=코이카]

외교부 산하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베트남 축산분야 고등인력 육성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이카는 17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베트남 국립농업대와 '베트남 축산 고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육성 사업'의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상생 번영을 위한 신남방 고등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학의 창의성과 코이카 개발 전문성을 융합했다.

코이카는 한국의 건국대, 베트남 국립농업대와 함께 베트남 축산 엘리트(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3자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코이카는 우선 오는 2030년까지 1270만 달러를 투입, 베트남 국립농업대 축산학부에 첨단 축산 정보통신기술(ICT)을 전수하고 선진적인 교육기반을 구축해 베트남 축산분야 고급 인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국립농업대 고등교육 정책 및 제도 개선 △축산학부 실습 교육환경 개선 및 연구 역량강화 △산학 연계를 통한 연구 개발 및 취·창업 지원 △축산분야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 △가축관리 및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석박사 과정 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합해 추진한다.

코이카는 '한·베 축산 고등교육 연구원'도 설립, △사료분석 인증센터 △축산물 품질 평가센터 △친환경 축산물 인증센터 △가축유전자원 관리센터 등 총 4개 부속 센터를 마련하고 국내 우수 축산 기술을 전수해 베트남의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식량 안보 증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축산 식품학, 축산 환경학, 축산 경영학, 마케팅, 유통학 등 신규 교과목도 도입, 첨단 ICT 축산 기자재 및 기술 인프라 구축, 최신형 교육 제공을 위한 스마트강의실 및 실험실 분석장비, 실습농장 실습 장비를 함께 지원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레 꿕 조아인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차관,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조아인 차관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국가 축산발전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농업 내 축산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축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면서 축산 고등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소장은 "베트남 국립농업대 육성 사업은 건국대의 창의적인 사업 제안을 기반으로 코이카의 개발협력 전문성과 베트남 현지 정부와의 네트워크가 접목된 혁신적인 고등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사람과 상생번영을 토대로 베트남 축산발전에 종합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코이카가 17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농업농촌개발부 회의실에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베트남 국립농업대와 '베트남 축산 고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육성 사업'의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사진=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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