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빗물받이 관리번호 부착..취약계층 가스 불안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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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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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 시 정확한 위치 파악

  • 가스안전장치(타이머 콕) 설치, 안전사고 예방

광명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광명시가 17일 전국 최초로 빗물받이에 관리번호를 부착,  우기 시 복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가스 불안도 해소하는 등 시정에 탄력이 붙고 있다.

빗물받이는 도로상에 흘러내린 빗물을 받아 하수관으로 흘려보내 호우로 인한 침수를 막아주고 안전한 교통통행을 도와주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재해시설물이다. 시는 관내 6511개소 빗물받이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위치도와 연계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이 관리번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빗물받이 옆에 있는 도로경계석 상단이나 측면에 번호판을 7월까지 부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하안4동에 거주하는 시민이 6월 초 열린 ‘2021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안한 의견으로, 시는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추진하게 됐다.

그간, 광명시는 집중호우관련 빗물받이 막힘 신고 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지 못해 긴급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빗물받이 관리번호가 부여되면 빗물받이 위치의 정확한 파악과 신속한 복구로 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취약계층 가스 불안 해소에도 발 벗고 나선다.

시는 가스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스안전장치 타이머 콕 무료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가스 안전장치 타이머 콕은 가스레인지 이용 설정시간이 도래하면 가스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안전장치로 가스기기 작동 미숙과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중증난치질환자, 차상위 계층 등이다. 타이머콕 설치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155가구에 타이머 콕을 무료 설치했다.

한편 시는 저소득층 LED교체사업 및 단열·창호공사, 보일러·냉방기기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에너지 취약계층의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등유·LPG·연탄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 등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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