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선반에 매달린 아이, 엄마는 휴대폰만…5호선 민폐모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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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6-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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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서울 지하철 5호선 전동차 안에서 선반에 매달린 아이를 방치한채 휴대폰만 보고 있는 보호자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5호선 민폐 모자(母子)'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남자아이가 좌석 아래에 신발을 벗어 던지고 의자 위에 올라 선반에 매달려 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바로 옆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은 휴대전화만 들여다 보고 있다.

글쓴이는 "주변에서 위험하다고 주의를 줘도 몇 정거장이 지나도록 (아이는) 손잡이와 지하철 봉에 매달려 놀고 있었다. 아이 엄마는 위험한 장난을 치는 아이를 말리지 않고 핸드폰만 봤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하철 안에는 사람도 꽤 많이 있었다. 아이가 무슨 죄냐. 어린 나이에 사람들 눈총받게 하는 엄마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글쓴이의 문제 제기가 과하다는 입장과 보호자가 아이를 제지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아이니까 그럴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준 것은 없으니 괜찮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보호자가 말렸어야 한다", "사람이 없으면 공공장소라도 저렇게 해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아이에게) 심어줄 수 있다"고 쓴소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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